
앞니 보철 겉면이 깨졌는데, 전체를 다시 씌워야 할까요?
앞니 보철의 겉면 도자기 재질(포슬린)만 깨졌다면, 브릿지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깨진 면에 레진을 접착해 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체 교체는 비용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80대 여성 환자분의 깨진 앞니를 당일 레진으로 수복하고, 완전한 치료는 아니라는 점까지 정직하게 안내드린 과정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앞니 브릿지가 대추 먹다가 깨졌어요. 앞니가 급해서 먼저 이것만 보고, 전체 검진은 다음에 할게요."
80대 여성 환자분이 급히 내원하셨습니다. 앞니가 깨진 채로는 하루도 견디기 어렵죠. 웃을 수도, 말할 수도, 드실 수도 불편하니까요. 이런 날은 순서를 바꿔서 환자분께 가장 급한 것부터 해결합니다.
1. 깨진 곳을 확인해 보니 — 다행히 '겉면'이었습니다
앞니를 치료하는 방법 중에 PFM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안쪽에는 금속, 바깥쪽에는 도자기를 덧대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잘 활용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10~20년 전에는 가장 심미적인 보철물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 치료를 받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바깥쪽의 도자기가 약해서 충격에 의해 파절이 쉽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이 도자기 파절 때문에 결국 크라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파절된 부분을 정말 반드시 보철물 전체를 교체해야만 하는 걸까요? 아니면 부분적으로 유지·수리를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래된 앞니 보철은 금속 위에 도자기 재질을 입힌 구조인데요. 금속 뼈대는 멀쩡하고, 겉면의 도자기 부분만 조각나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갈림길이 생깁니다.
- 브릿지 전체 교체 — 근본적인 해결이지만, 여러 개가 하나로 이어진 보철이라 전부 다시 만들어야 해서 비용 부담이 매우 크고 치료 기간도 깁니다.
- 깨진 면에 레진 접착 — 다행히 도자기 면에는 레진 접착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당일에, 훨씬 적은 부담으로 앞니를 되살릴 수 있죠.
어르신의 상황과 요구를 종합해, 이번에는 두 번째 길을 택했습니다.
2. '예쁘게 때우는 것'은 레진 실력과 직결됩니다
도자기 면에 레진을 붙이는 건 자연치아에 붙이는 것보다 까다롭습니다. 표면을 특수 처리해 접착력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앞니는 색과 형태가 조금만 어긋나도 바로 티가 나는 자리거든요. 주변 보철의 색조에 맞춰 레진을 겹겹이 쌓고, 원래의 앞니 형태를 따라 다듬었습니다.


3. 한계점 — 이것은 '완전한 치료'가 아닙니다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도자기 면 레진 접착은 응급 수복이지, 영구적인 해결이 아닙니다. 접착력의 한계가 있어 같은 자리가 다시 깨질 수 있고, 그때는 보철 교체를 고려하셔야 한다는 점을 안내드렸어요.
그래도 오늘 당장 앞니 때문에 곤란한 분께는, 큰 공사 전에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다리가 되어 드립니다. 급한 불을 끄고, 전체 계획은 상태를 보아 가며 차분히 세우면 되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보철이 깨지면 무조건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레진으로 때운 앞니, 얼마나 가나요?
이 사례의 결과가 모든 분께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도자기 면 레진 접착은 응급·임시 수복이며 영구적인 해결이 아닙니다. 접착력의 한계로 같은 자리가 다시 깨질 수 있고, 파절 범위·금속 뼈대 상태·씹는 습관에 따라 결과와 유지 기간이 달라집니다. 금속까지 손상되었거나 파절이 반복되면 보철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료 방법은 정밀 진단 후 환자분과 상의해 정하며, 개인차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앞니 보철이 깨져 급하게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체 교체만이 답이 아닐 수 있으니, 먼저 상태 확인을 받아 보세요. 앞니 레진 치료 이야기와 보철 치료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관련 정보는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언제나, 신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서구 치과 꿈꾸는 쏙쏙 치과의사 박상억이었습니다.